저희가 1986년 1월 18일 결혼 후, 7월에 선교사로 허입되어 “바울의 집”에 훈련 선교사로 입소해서 선교 편지를 쓸 때 처음으로 기록한 타이틀이 “영적 전쟁에 동참하신 동역자님께!”이다. 그 후 지금까지 현장에서 경험은 우리의 삶 마지막 순간까지 이 전쟁은 계속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정말 혼란스런 세상에서 우리의 시선을 한 곳으로 고정시키지 않으면 언제든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승리를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34차 교사대학을 앞에 두고....... 7월 8-11일까지 제 34차 교사대학에 귀한 분들을 강사들이 참여합니다. 처음 이 사역을 시작할 때 태국 교회의 못자리판을 만드는 심정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맨 땅에 헤딩하는 식이었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교회들은 성장을 원했으나 정작 교회 성장에 원동력이 되는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교회 안팎으로 잘 살고 잘 배우고 좋은 직장을 얻고 장가 시집가는 일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정작 이런 세상적인 공격이 내 가정, 학교, 심지어 교회 안에 침투해 들어와도 세상에 관심을 두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은 현재 우리의 위치가 어느 정도가 되었는가?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 사역자들이 힘들고, 가진 자들은 나누기 보다는 모두 폼 나는 쪽으로 관심을 가지느라 결국은 영적 전쟁에서 밀리고 이제 와서 모두 힘들다는 신음소리 뿐입니다. 교회가 영적전쟁에서 밀리다 보니 아쉽게도 세상은 가치관이 흔들린 가운데 자기 의를 드러내기 위한 다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가장 힘없는 사역을 하는 어린이 사역자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겠지요. 그러나 있는 힘을 다해서 다시 일어나 걸어갑니다. 왜냐하면 승리는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루터기가 있고 기도하며 후원해주시는 영적전쟁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오는 선교비도 다툼과 무관심으로 이번 훈련을 어떻게 할까를 망설였는데 함께 하겠다고 참여하신 강사 분들이 있고 훈련 받겠다고 오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됩니다.
지난번 방콕은혜교회에서 교사대학 일정을 광고했는데 감사하게도 이 일을 위해 헌금해 주신 분은 정말 힘들게 사시는 태국예배 성도 였습니다. 헌금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어린 영혼들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몇 분 안 되는 한국예배 성도들도 동참해 주었습니다.
학교에 12년 전에 구입한 중고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주시겠다는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 그 때 댕기 열병 후 요즘도 한 시간 예배 후면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교사 훈련 소식을 태국교회에 알리면서 우리의 연약함도 알렸더니 중부 태국 싸랏부리도에 사는 태국 성도로부터 전화가 와서 몸을 회복하기 위한 좋은 식품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먹기도 전에 힘이 솟아났습니다. 가장 기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신다는 확신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접하는 이전 영적 전쟁에 동참하셨다가 이 소문 저 소리를 듣고 중단하신 분들에게도 함께 참여하는 일들이 일어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커다란 거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 그루 묘목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역사가 이번 태국 교사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교사들의 마음에 심어지길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이들 훈련에 필요한 경비들도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는 제1회 교사 대학에서 일어났던 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실시한 교사 훈련에 48명이라는 참석자들이 왔습니다. 어떤 교사는 밤새 남쪽에서 차를 타고 왔습니다. 4박 5일간 먹고 자고 등록비 100바트, 당시 교사들에게는 적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먹이고 재우며 훈련시키기 위해 1년분 선교비 2000불을 가불해서 믿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속도 모르는 참가자들은 그들 마음속에 은혜가 충만 하자, 저를 찾아와서 하는 말은 “아짠 이런 훈련을 1년에 두 번 이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나는 이 훈련을 위해 1년분 선교비를 가불해서 했는데.......속도 모르고 좋아서 1년에 두 번 이상 해달라고.” 그러나 동시에 요청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뻤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믿음으로 약속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이미 이를 위해 준비 해 놓으셨습니다. 다음해 교사대학을 두 번 계획하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물론 주실 것을 믿고, 계획을 세운 후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를 후원하던 서울남부교회(담임 : 조광채목사) 선교 위원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제2회 교사대학에 저희교회 선교위원장 장로님부부께서 참여하실 예정이라고, 그리고 장로님부부가 현장에 찾아 오셨는데 귀한 선교비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저희를 감동시켰습니다.
교회에 임직식이 있었는데 임직자들이 기념으로 교회 비품을 사자고 제안했는데 담임목사께서 교회 비품은 다 있으니 저 태국에서 태국교회 못자리판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정석천선교사를 후원하자고 결의하셔서 선교비를 가지고 결혼 기념 여행 겸해서 오시게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할렐루야 ! 그 때 가지고 오신 선교비는 2번의 교사대학을 치룰 수 있는 비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2회, 3회를 치룰 비용이 다 채워져서 정말 멋지게 훈련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방식으로 해서 교사대학, 어린이 캠프, 청소년 캠프 등을 계속해오던 것이 33차까지 왔었고 두 번의 수퍼 컨퍼런스를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34차 교사 대학을 처음 시작하는 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태국교회 못자리판을 만드는 이 사역에 동참해 주십시오.
일시 귀국.......서울 연락처 : 010-2588-6004 22일 저녁 한국에 일시 귀국합니다. 본부에서 열리는 해외 대표자 회의가 24-27일까지 염창동 본부에서 있습니다. 더욱 더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얼굴을 맞대고 논의 할 때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결정들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 귀국시 치과 치료도 겸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쪽으로 밖에 음식을 씹지 못했는데 치료를 위한 경비도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2014년 6월 22일 방콕은혜동산에서 정석천, 신병연, 정주리, 정태은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필요한 선교비가 채워지도록 2. 제34차 교사 대학에 오시는 강사님들의 건강을 위해 3. 참석하는 교사들과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소서. 4. 공과교재 발간을 위한 후원자를 붙여주소서. 5. 찬양, 율동곡집(약 500 여곡) 발간을 위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6. 학교(대학) 부지를 위한 후원자를 붙여주소서. 7. 건강을 지켜주시고 함께 동역하는 자들에게 힘과 건강과 지혜를 주소서.
선교비 후원을 위해서 아래로 부탁드립니다. 정태은을 위한 장학금 : 예금주 : 정석천, 국민은행 088-21-0288-380 일반 장학금 후원 구좌 : 예금주 : 정석천, 국민은행, 848602-04-016753 선교비 후원 구좌 : 예금주: 정석천, 국민은행, 848601-04-007183
1. 제34차 교사대학 포스터, 2. 태국주일학교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주일학교 성경공과(2살에서 중학교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