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무실 공간이 가정 집안에는 따로 없어 거실에 두 개의 테이블을 두고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는데 간밤에 소낙비가 내렸습니다. 새벽에 확인한 결과 탁상위에 늘려 있던 서류들이 빗물에 흠뻑 젖었습니다. 그래도 한쪽에 둔 컴퓨터에는 물이 번지지 않아서 첨만 다행이었습니다. 지붕이 낡아 군데군데 빗물 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한밤에 잠을 설치게 합니다. 또한 우기 철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은 말라리아 모기입니다. 말라리아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모기소리가 전쟁을 선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지붕을 뚫는 빗물도, 말라리아 모기도 잠비아 선교 KMZ의 본질적인 씨름의 대상은 아닙니다. 이보다 더 도전적인 대상은 매달 다가오는 교사월급 지불 날입니다. 이것은 피해갈 수 없는 대처해야 할 딜레마중 하나입니다. 만약 현지에서 기독교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회피한다면 아프리카를 잠식해 오는 회교도 이슬람과 이슬람 학교 측에만 절호의 기회를 안겨주는 결과가 되고 맙니다. 우리 선교단체인 KMZ 인근에도 이슬람이 운영하는 거대한 시멘트공장이 있습니다. 이 런 막강한 경제배경 바탕으로 루사카 시내 곳곳에 이슬람 사원을 화려하게 세워가며 이슬람 병원들과 이슬람 학교 건축을 지속하며 이슬람사원에 옥외 스피커를 설치하여 이슬람 기도문 낭독을 계속하며 잠비아와 아프리카를 이슬람 화하는데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제에 교사 월급지불과 기독교 학교 운영 건은 회피할 수 없는 해결해야 할 역사적인 도전입니다. 이런 물질적인 도전 앞에서는 디모데 후서 3장1절 이하에 언급하신대로 사람들이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며, 자기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며,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여 많은 사람이 자기 욕망을 채워줄 메신저를 많이 많이 주위에 모신다고 예언한 성경말씀이 깊이 있게 가슴을 울립니다. 믿음을 그토록 강조한 바울사도를 통하여 성경말씀은 딤,전후서에서 믿음의 배가 파선되는 거짓믿음의 사람들을 실감 있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파선된 사람 중에 데마도 있으며, 휴메내오도 있으며 알렉산더도 있으며 허모게네도 있으며 빌레도도 있으며 부겔로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시아 모든 사람이 바울을 버렸다고도 합니다(딤후1:15). 입술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그레데 사람들의 거짓믿음을 책망하십니다(딛1:16-). 이런 종말의 시대에 물질중심의 “삼박자 복”을 강조하면 입술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고 예수님보다 자기 일,자기 성공을 더 사랑하며 살게 될 것을 예수님께서 경고하십니다(마15:7-, 사29:13-). 요한삼서 1장2절을 오늘 교회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소위 삼박자 복입니다. 이런 삼박자 복은 물질강조로 끝을 맺습니다. 첫 번째가 영혼이 잘되는 복이요. 두 번째가 범사가 잘되는 복이요. 세 번째가 육체의 건강의 복입니다. 두 번째도 세상 복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도 이 땅의 현상 복을 강조하면서 끝내면 기독교 역사와 세계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데 교회와 라오디아 교회같이 타락한다고 늘 경고하십니다. 그러므로 요한삼서1장에서 삼박자 복을 바로 짚어야 할 것입니다. 1)첫째 복은 “영혼이 잘되는 복”입니다(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성령으로 시작하였으니 잘한 것입니다. 2)그리고 두 번째 복은 “범사와 건강 복입니다” 성도의 삶에 보이는 현상 복도 중요합니다. 저의 부친 이성수 장로께서도 금년 2013년에 100세로 장수의 복인 범사 복을 누립니다. 3)그러나 세 번째 복인 결론적인 복은 땅의 복, 세상 복인 현상 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건강 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육체 복이 돼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지나가는 복입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사40:6-, 벧전1:24-).
신구약 교회사에서 결론을 땅의 복으로 강조했을 때 구약시대의 실로교회도 무너졌습니다(삼상2:12-) 구약의 솔로몬교회도 무너졌습니다(대하7:20-). 구약의 스룹바벨 교회도 무너졌습니다(말2:1-). 신약시대의 헤롯성전도 무너졌습니다(마24:1-). 소아시아 7교회도 이슬람이 정복하였습니다(계2:1-). 이유는 모두 땅의 복을 결론적으로 강조하였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영혼 잘됨) 육체로(세상 복) 마치면 안 됩니다(갈3:3-). 그러므로 요한삼서의 삼박자 복의 결론은 1장3-4절에 있습니다. 즉 결론도 “네 영혼이 잘되는 복(진리의 복)”입니다. “ 진리를 증언하되........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 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요삼1:3-4). 그러므로 신구약 성경이 가르치는 삼박자 복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첫째 복: 영혼 잘됨 복(요삼1:2) 2)둘째 복:범사 복(건강)(요삼1:2) 3)세째 결론 복: 진리 순종 복(요삼1:3-4) 그러므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 요삼1:2절을 오늘날 기억 못하는 교회가 있을까요? 1970년대 이후 땅의 복을 강조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삼 1장 3-4절인 “결론적인 영적인 복”을 기억하는 교회가 얼마나 될까요? 천국 소망을 강도질 당하기 때문입니다(딤전6:5, 10, 17). 중보기도와 격려와 후원과 사랑에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을 기리며 주님의 크신 은총과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온 가내에 넘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