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 옥수수를 먹으며 청명한 가을 하늘과 따스한 봄 볓 아래 햇 옥수수 를 먹으며 과테말라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아직 본격적인 우기철이 시작되기 전 산과들은 백합과 들국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과테말라의 농촌은 지난해 11 월에 파종한 옥수수를 수확하고 감자를 심기도하고 옥수수를 심기도하는 2 모작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는 토질이 좋아서 농사가 잘되며 또한 기후도 좋아서 일년에 2-3 모작이 가능하여 농사를 짓기에 적당하지만 전체 국민의 식량이 절대 부족한 “ 부자의 나라에서 국민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는 나라 ”(지난해 U.N 식량 원조국의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그것은 농사 방법과 종자 개량이 없이 아직도 원시적인 농사방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6년차 과테말라 선교의 저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건강하게 주어진 사역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늘 과테말라 선교를 위해 기도와 정성을 모아 후원해 주시는 선교 동역 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쉬임없는 기도와 후원이 이곳 에서 응답을 받으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제2회 제직 수련회
금년에 제2회 제직 수련회를 3월 27일에 아침 7시-저녁7시까지 12시간동안 실시했습니다. 제가 교회에서의 리더쉽 강의를 2 시간, 현지 목사님이신 오스벨(Osbel) 목사님이 실제적인 제직들의 교회 봉사에 대하여 2 시간 강의하시고. 이곳 청소년 전문 목사님이 오셔서 교회 청소년 부흥에 대하여 1시간 30분 강의하시고, 전 제직들은 지난해 부서별 봉사 내용을 평가하고, 금년 각 부서별 계획에 대하여 토의하고 부서별로 발표를 했습니다.
경치 좋고 조용한 산장에서 제직들만 모여서 교회 부흥에 대해 의논하고 공부하고 기도하고 연구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몇몇 집사님들은 매 6개월 마다 수련회를 하자고 조르기도하였습니다.
창립 3 주년 기념 감사 예배
창립 3 주년을 맞이하여 4월 24-25 일에 주님의 은혜로 성대하고 뜻 깊은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4 월 24일(토) 에는 처음으로 이곳 주위에 산재한 각 교회 찬양팀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성황을 이루며
7 교회 찬양팀들이 참가하여 젊은이들이 성전을 꽉 메우고 찬양의 열기와 환호는 하늘 보좌를 흔들 것 같은 감동적인 2시간 30분이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과테말라 한인교회 조성열 집사님께서 상금과 상품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도 조집사님도 처음해 보는 행사라서 어떨가 하는 의문이 좀 있었지만 그것은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싹 사라졌습니다. 한분의 성실한 성도의 수고로 현지 교회는 찬양의 열기로 교회를 달구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본 교회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저의 교회 장로님들과 집사님들 또한 감사하여 기쁨으로 열심과 성의로 그들을 섬겼습니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저의 교회 집사님들이 참가자 모두에게 푸짐한 저녁 식사를 대접하여 한결 더 은혜롭고 즐겁게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4 월 25일 (주일) 에는 아침 10시에 감사 예배가 시작되어 3시간동안 진행된 감사예배는 본 교회의 열정적인 찬양팀과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찬양하고 시카고 포도원 교회 양 현표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해 주시고 시카고 베델 교회 한 준일 장로님께서 통역(한장로님은 어려서 파라과이에서 자라시고 공부하신분)해 주셔서 은혜롭고 감동적인 말씀으로 온 회중은 은혜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성전을 가득채운 성도들은 말씀의 은혜와 본 교회 주일학교와 청년들이 준비한 각종 특별 순서에서도 감사와 기쁨과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감동적인 예배이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시카고 포도원교회 담임이신 양현표 목사님과, 베델교회 한준일 장로님과 휄로쉽교회의 최경희 권사님과 과테말라 한인교회의 공자학 장로님과 여러 집사님들과 현지에서 여러 내빈들이 오셔서 창립감사를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과테말라 한인교회에서는 창립감사 선물로 중고 피아노 한 대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현지 교회 온 회중은 감사와 기쁨의 충만이었습니다.
계속 발전 중인 현지 교회(Jesus el Camino-예수님은 길이시다)
교회 개척 3년이 되고 4년차 접어든 현지 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현재 교인수는 등록 180명, 출석 150 명으로 성장하고 있고 매주일 새로운 교우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성도 훈련의 해로 정하고 우선적으로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을 말씀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제가 성인 성경교사 훈련반(금년 후반기에 성인 주교를 실시할 예정)을 훈련하고 있고, 현지 목사님이 앞으로 집사로 봉사하실 새 교우들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스페니쉬로 준비하여 강의를 해야하는 저 로서는 쉽지 않지만 교회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고 생각 되어 열심히 준비하여 강의하고 있는데 다행히 평소에 그러한 훈련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참가자들이 매우 좋아하며 좋은 반응을 보여 저의 수고가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 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회에 특별교실 개설
본 교회는 작지만 자체 건물이 있어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교실(피아노,바이올린,풀륫,크라리넷, 기타,트렘펫 )과 컴퓨터 교실을 개설하고 5명의 본 교회 교사들이 수고하며 진행 중에 있고 영어 교실도 준비 했으나 교사가 현재 미국 고향(필라델피아)을 방문 중이라 돌아오시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입니다. 현재 약 20 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하고 있는데 계속 증가 하고 있고 대부분 본 교회 주위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고 불신자들도 상당수 있어 전도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어서 감사 합니다.
부라스 밴드 사역
밴드(음악) 사역은 이곳에서 1시간 30분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 마사떼낭고(Mazatenango) 라는 지역에 위치한 한 기독교 고등학교(Gospel high school)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고 매주 월요일 마다 가서 3시간 가르치는데 그곳은 완전히 열대 지방이라서 얼마나 더운지 땀을 뚝뚝 흘리며 가르치고 돌아오면 파죽이 되고 맙니다. 험악한 산길을 왕복 3시간 을 중고차로 운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곳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음악을 배워보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매우 신기해 하며 잘 따라 주고 수업이 끝날 때 마다 학생들 전원이 뜨거운 박수로 감사를 표해 주어 힘들지만 열정을 다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금주에는 저의 숙소 가까운 이곳에서 제일 오래되고, 제일 크고 좋은, 선교사님이 세운 90년 된 기독교 고등학교(La patria high school)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달라고 정식으로 제안해 왔는데 우선 좀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일주일 중에 오직 금요일만 쉴 수 있는 날인데 또 제안이 왔기에 그 학교와는 차마 거절할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일단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학교에 가서 강의 한다면 저에게는 일주일 동안 하루도 쉬는 시간이 없는 너무나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 해 보면 선교사가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 때 나의 여건 때문에 거절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아직 할 수 있을 때 필요하다고 할 때 도와주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사실 저 같은 사람을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감사하고 즐거운 비명인데 그것은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정성껏 후원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단기 선교 팀 방문
금년 들어서 단기 선교팀 3 팀이 다녀가셨습니다. 지난 2 월에 시카고 베델교회에서 담임 목사님 박현수 목사님과 같은 교회 시무 장로님 3 분과함께 이곳을 다녀가셨는데 일정이 부족하여 많은 일들을 못하셨지 만 현지 선교사와 좋은 시간을 가졌고 박 목사님께서는 동행하신 한 준일 장로님의 통역으로 현지 교우들에게 매우 은혜롭고 유익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지난 4월초에는 과테말라 한인교회 집사님 6분들이 고난 주간에 단기선교를 하시고 가셨는데 이곳 보다 더 열악한 지방에 가서 말씀과 찬양과 노방전도로 수고 하셨고, 4월말 창립 기념 예배에 참여하시기 위해 시카고에서 포도원 교회 양현표 담임 목사님, 베델교회 한준일 장로님, 휄로쉽교회 최경희 권사님이 다녀가셨습니다. 특히 베델교회 한 준일 장로님께서는 사업으로 매우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금년에 두 번째 방문하셔서 유창한 스페니쉬로 통역해 주셔서 더욱 감사 합니다. 이러한 단기 선교팀 방문은 현지 선교사와 현지 교우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용기를 주시고 힘이 되며 위로가 됩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중단 된 성전 건축
공사 중인 성전 건축은 작년 11월에 1 층이 완성되어 현재로 예배드리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교회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중고등부와 어린이들을 위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여 2 층 공사를 하고 있으나 현재 벽만 세우고 자금 부족으로 중단 상태에 있습니다. 현지 성도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역 부족이고 교우들도 지쳐 있어서 더 강요할 수도 없기에 잠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신실한 성도님들의 도움의 손길을 통하여 반드시 이루어 가시리라 확신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완전하게 성전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약 $40,000.이 필요 합니다. 우기 철을 당하여 매일 비가 오고 있는데 비로 인하여 세워 논 벽 마져 무너질까 염려되고 있습니다.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계속
과테말라 선교와 성전 완공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과테말라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과 자녀들과 생업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과테말라 선교사 최상득 목사 드림
기도제목 1, 현지 선교사의 건강과 신변 안전을 위해 2, 성전 건축 완공을 위해 3, 현지 교회 부흥을 위해 4, 가르치는 사역을 위해 5, 두고 온 가족들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