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36호 2010년 7월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로마서 3장 25절)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우리를 길이 참아 주시는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문안드립니다. 본격적인 몬순계절이 시작되어 비가 종종 내림으로 날씨는 선선합니다. 요즈음에 저희는 로마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길이 참으시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봅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저를 1987년 불신자의 가정에서 구원해 주시고 긴 시간동안 선교사 훈련을 시키셨다가 이곳 인도로 2005년 1월말에 가족과 함께 보내셔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시며 주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21년 동안 저를 길이 참아 주시는 주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할 때 감사의 눈물이 나옵니다. 이런 사랑을 받고 있는 저는 얼마나 저와 함께 동역하는 사람들을 사랑했던가? 그렇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요즈음 사춘기를 지나는 준섭이를 좀 더 이해해 주며 참아 주지 못하는 저의 연약함을 주님 앞에 고백해 봅니다. 함께 동역하는 현지인 동역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길이 참으시는 사랑’을 적용해 보고자 애쓰지만, 인간적인 저의 연약함 때문에 넘어질 때가 많습니다. 6년째 사역하는 저희들의 사역의 열매들은 어디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되는가? 바로 주님의 길이 참으시는 사랑의 성품을 닮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랑이 저의 가족 안에서 실천되고 함께 동역하는 한인, 현지인 동역자분들과의 관계가운데 더욱 실천되어야 된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동역자님들의 개인의 삶과 가정에서도 이런 주님의 길이 참으시는 크신 사랑이 적용되어져 풍성한 열매가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굴리스탄 커뮤니티 센터는 무슬림 학생들의 가정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사피아 목사님이 인도하는 매주 목요일 우르두어 아침 예배 후에, 목사님과 아내 박숙경 선교사, 손윤혜 사모님이 학생들의 한 가정씩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결혼한 한 가정이 있어 선물을 가지고 방문하고 기도해 주었는데 큰 위로를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계획하기는, 현재 학생뿐만 아니라 이미 졸업반 학생들의 가족들을 방문함으로 가족간에 관계의 불화와 가정의 물질 등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을 길이 참으시는 사랑으로 위로와 기도해 줌으로 회복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며,‘여성 자마트’(가정교회)가 개척되어 지도록 그리고 교사들(까비타, 문니, 쇼룻바, 락시미)의 구원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다음달 8월부터 11월까지 방역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센터에서 가까운 무슬림 학생들이 사는 주변이 하수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빈민지역입니다. 해마다 이 몬순계절이면 사람들이 모기에 물려서 말라리아나 뎅기열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둘째 주에 무료의료캠프하는 날에 이 방역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방역사역에 필요한 물질과 무료의료사역과 더불어 이 사역이 지역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캠퍼스 사역은 자취방에서 일대일 성경공부을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안에서 자유롭게 성경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자취방에서 합니다. 아시아 C국에서 와서 마케팅 공부를 하는 죵 형제와 함께 초신자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형제는 제가 주었던, 자기 나라말과 영어로 된 신약성경을 여름방학 중에 이미 다 읽었고 지금은 구약성경을 영어로 읽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E국에서 온 쉬페로 형제는 다음달 7월 중순에 4년간에 컴퓨터학 공부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이 형제는 저에게 본인이 말씀묵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매일성경영어판을 자기 나라로 보낼 줄 수 없냐고 부탁할 정도로 말씀에 갈급해 있습니다. 말씀에 갈급해 있는 두 형제를 생각하면 큰 기쁨과 전도의 수고에 보람이 있습니다. 쉬페로 형제를 통해 방학 전에 소개받아 매일성경영어판 큐티책을 주었던, 같은 나라에서 온 예네 자매를 만났습니다. 현재 이 자매는 정치학 2년 공부를 마쳤습니다. 자매의 남편은 U국의 유엔에서 일하고 있어서, 공부하는 사촌여동생과 함께 쌍둥이 두 딸(룻, 히어트)을 키우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6월 23일에 자매의 초청으로 두 딸의 두 살 생일잔치에 함께 동역하는 찬두 형제와 참석하여 기쁨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곳에서 자매의 나라에서 공부하러 온 20여명이 넘는 형제,자매들을 만났습니다. 한 주 후에 예네 자매는 사촌동생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저희 집을 방문해 아내 박숙경 선교사와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 및 교제시간을 갖었습니다. 이 자매 역시도 말씀에 갈급해 있습니다. 저희가 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초청한 학생들이었기에 너무 기뻤습니다. 전도를 계속하고 있는 불신자인 인도인 산딥, 모헨디 형제, 중앙아시아 A국에서 온 메헤디 형제 그리고 기독교인 아프리카 E국에 온 완디무 형제에게도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씀에 갈급해 하는 심령을 부어주시도록 그리고 말씀에 갈급해 있는 죵, 쉬페로 형제들과 예네 자매를 주님의 길이 참아 주시는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중인도지부팀에 뱅갈로에서 사역하셨던 원성구,최 순 선교사님(요한, 은혜)가정이 오릿사로 사역지를 이동하여 최종호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동역하게 됩니다. 7월 12일날 이사합니다. 새로운 사역지에 잘 정착하며 아이들이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하는데 하나님의 선하신 도우심이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월 14-18일 수원제일교회단기팀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단기팀의 안전과 건강, 김태엽, 이대하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최선을 다해 돕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준섭이(중1)와 새일이(초5)는 요즈음 월드컵 경기의 영향으로 동네 아이들과 방과후에 열심히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저녁식사후에 성경암송을 한 후 기도를 합니다. 성경암송, 큐티말씀, 기도를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친구들과 잘 놀고 비전을 갖고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박숙경 선교사는 6월 16-17일까지 첸나이에서 온 레자니 선생님에게 영어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굴리스탄 센터에서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까 고민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IMA(인도선교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공동체 속에서 교회개척”이란 Think Tank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인도라는 힌두교, 무슬림, 다양한 종교 등의 공동체 속에서 기독교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공동체를 변혁시키는(transforming) 성경적인 교회를 세울 것인가? 인도의 몇몇 동역자분들과 함께 서로 다른 좋은 의견들을 나누며 인도교회개척을 위해서 기도하는 귀한 시간들을 갖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날마다 성경연구, 기도생활, 언어공부(힌디어, 우르두어)에 최선을 다하며 함께 동역하며 섬기고 있는 영혼들을 주님의 길이 참으시는 사랑으로 돕는 목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평강이 항상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0년 7월 7일 인도에서 이주상, 박숙경 (준섭, 새일) 올림.
이주상, 박숙경 선교사 인도 연락처: (집)001-91-40-65904165 (핸드폰)001-91-9849795893 E-mail: jsleesk@hanmail.net 후원계좌: 외환은행 010-04-06393-681 예금주:G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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