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38호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린도전서 1장18절)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올해는 몬순계절도 아닌데 비가 종종 많이 옵니다. 아침에는 약간 덥고 저녁에는 쌀쌀함을 느낍니다. 한국처럼 눈은 내리지 않지만, 점점 날씨가 선선한 바람이 불기에 겨울로 접어든다고 말합니다. 선교지의 삶이 무엇인가? 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며, 십자가의 복음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전하는 삶이라고 생각됩니다. 함께 저희 가정과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위해서 기쁨으로 동역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굴리스탄 커뮤니티 센타의 졸업식을 다음달 12월 16일에 하려고 합니다. 1년간 재봉 및 수예를 배운 학생들은 작품전시회를 위해 옷과 다른 작품들(필통, 가방)을 만들고 있으며, 영어와 컴퓨터를 배운 학생들은 발표회를 하려고 합니다. 졸업식에 가장 중요한 순서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참석하는 학생들, 그들의 가족과 친척, 친구들이 복음을 듣고서 구원받는 역사가 있을 수 있도록, 교사들(까비따, 문니, 쇼룻바, 락시미 자매들)의 구원을 위해서, 그리고 섬기는 사피아 목사님, 손윤혜 사모님, 아내 박숙경 선교사의 영육간의 강건함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매달 무료의료사역은 마지막 주 목요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육신적인 질병 때문에 진료를 받으러 지역주민들이 굴리스탄 센타에 옵니다. 의사 여자 두 분(헤말따, 다비따 선생님)과 약국에서 봉사하러 오는 분들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아내 박숙경 선교사는 환자들의 혈압을 재줍니다. 의료봉사를 통해서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캠퍼스 사역은 초신자 성경공부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초신자인 죵과 모헨디 형제들이 요한복음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형제, 자매들에게는 자취방과 캠퍼스를 방문하며 매일성경큐티책을 나누어 주며 개인경건생활을 강조하며 돕고 있습니다. 타지역이나 외국에서 온 학생들은 외롭기에 친구가 되어 주며 복음을 전하며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죵과 모헨디 형제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시도록, 함께 동역하는 찬두 형제와 제가 한 영혼을 더욱 귀하게 여기며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며 사랑으로 겸손히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중인도지부팀의 이대하 선교사님이 새롭게 까루눌이란 지역의 복음 사역을 위해서 교회 개척을 하려고 합니다. 하이드라바드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중심 도시인 까루눌 소도시는 무슬림들이 전체인구의 60퍼센트라고 합니다. 두 주 전에 이대하 선교사님과 제가 방문해서 동역자 두 분(프라싸드, 수다까 목회자)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임권동 선교사님이 도왔던 의대강사인 야까야 형제와 최동식 선교사님의 현지 동역자, 수제이 의사분의 둘째 딸인 치의대생 나오미와 힌두교인 친구을 만나서 기도와 격려해 주는 귀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매달 두 번씩 방문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대하 선교사님의 관심인 교회 개척 사역, 그리고 저의 관심인 캠퍼스와 무슬림 사역의 새로운 복음의 장을 이 새로운 개척지에서 열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이드라바드를 중심으로 교회 개척사역을 하는 김태엽 선교사님과 현지 동역자들의 헌신으로 교회개척 훈련센타 헌당식이 11월 14일에 있습니다. 훈련은 4개월 코스이고 11월 2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 훈련에 필요한 비용을 채워주시며 훈련하는 강사들과 훈련생들의 성령충만과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준섭이(중2)와 새일이(초5)는 서로 형제로서 숙제도 도와주며 재미있게 운동도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준섭이는 이제 힌디어 공부는 과외선생님의 도움 없이도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주님안에서 비전을 갖고서 건강하게 공부하며 날마다 큐티말씀과 기도하면서 믿음이 더욱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델리에서 한인선교사대회가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이신 이영훈 목사님과 세 분의 목사님께서 말씀으로 참석한 선교사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의료팀을 통해서 선교사들의 가족이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MK(선교사자녀)팀이 아이들에게 한국역사공부뿐만 아니라 유익한 프로그램 시간을 갖었습니다. 인도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섬기지만, 2년에 한 번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교제의 시간을 갖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인도에서 섬기시는 한인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사역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며 날마다 성령충만과 영육간의 강건함을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평강이 항상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0년 11월 10일 인도에서 이주상, 박숙경 (준섭, 새일) 올림.
이주상, 박숙경 선교사 인도 연락처:
(집)001-91-40-65904165
(핸드폰)001-91-9849795893
E-mail: jsleesk@hanmail.net
후원계좌: 외환은행 010-04-06393-681 예금주:G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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