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국 유미경 선교사 392000 Tambov city, UL.Oktyabriskaya 17-9. Russia. Tel: 001(002)-7-4752-522-239, 070-7437-9987 E-mail: dk-prince@hanmail.net(박동국 선교사) ru-yoomk@hanmail.net(유미경 선교사) 후원 및 지피 선교사 훈련 상담: 한국 사무실 Tel.02-443-0883, 미주 사무실 Tel.1-714-9191
미르 봠(Мир Вам:여러분에게 평안이 있기를...) 어느덧 이곳은 계절이 바뀌어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세우고 어깨를 움츠리게 만듭니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제 긴긴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소식을 나누며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여름 성경 학교. 올 해도 그리스도 구세주 교회에서 유치부부터 중등부까지를 대상으로 여름 캠프를 하였습니다. 해마다 2주 동안 치렀던 캠프를 올해는 1주일로 줄었으나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캠프를 준비하는 교사들이 많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은혜롭게 잘 마쳐서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말씀으로 양육 받고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느끼며 늘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9월 새학기를 시작하며 올 9월, 3개월의 긴 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 하였습니다. 6년 동안 이 학교를 현지 목사님(루빔) 부부가 섬기며 이끌어 나갔지만 학부모들이 부담할 재정적인 어려움과 학교 운영의 문제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래서 학생 수가 작년에 45명(유치반과 1학년~ 8학년)에서 30명(현재 유치반과 1학년~ 9학년)으로 줄었습니다(매년 한 학년씩 반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러시아 학교는 11학년까지 있습니다). 기도하며 해결책을 생각해 보던 중 학부모들에게 부담됐던 학교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학교를 운영할 이사들을 모시려고 생각합니다. 이곳 크리스챤 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운영에 뜻을 같이할 교회나 개인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시급한 것이 매 달 교사 임금을 위해서만 3000불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위해 매달 300불 씩 후원할 10분 이상의 이사가 필요합니다. 이 땅 땀보프에 좋은 크리스챤 학교가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영주권 신청이야기. 지난 해 4월에 3년짜리 임시거주증을 받고 앞으로 3년 동안은 아무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새롭게 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해 갔다가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정도 이쪽저쪽을 다니며 서류를 준비해서 다시 신고하고 벌금도 내고서야 겨우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영주권을 위한 서류를 준비합니다.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은혜로 구입한 집 하나님의 은혜로 집을 구입했습니다. 융자를 얻어서 저희가 사려고 했던 집의 옆집이 반값에 나와서 구입하였습니다. 이 집은 1958년도에 지어졌고 최근 5년 동안 사용되지 않은 작은 집이지만 넓은 땅과 집 안에 가스관이 이미 연결된 집입니다. 한 달 전에 집 주인과 만나 서류를 준비하여 저희 명의로 등기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사려고 했던 집도 아직 비어 있는 상태여서 두 땅을 합하여 그곳에 크리스챤 학교를 건립하여 이전할 것을 계획해 봅니다. 현재 크리스챤 학교는 교회 건물 내에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집도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 집은 내년 봄부터 기초를 세울 생각입니다. 현재까지 땅 구입을 위해 1700만원이 지출이 되었지만 모금은 800만원이 모여졌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헌금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손길 위에 하나님께서 더욱 풍성하게 채우시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공사와 융자금 그리고 옆 건물을 사기 위해 앞으로도 재정이 많이 필요합니다. 모든 비용을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길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가족 이야기. 주향인 학교에 가는 것을 무척 즐거워합니다. 주향이반 학생들 중에서 제일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졌던 역사와 지리도 이제는 즐겁게 수업을 듣고 이해합니다. 주향이가 즐겁게 학교를 다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서한이는 아직 공부하는 것보다는 나가서 노는 것을 더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기 일을 하려고 하고 많이 담대해 진 모습을 볼 때 아직 어리지만 맏아들로서 든든함을 느낍니다. 함빈이는 정기 검진을 위해 한 달 동안 엄마와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함빈인 올 해도 검사 결과 종양이 다른 곳으로 전이 되지 않았고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함빈이를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함빈이는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요즘에는 축구도 하고 친구들과도 신나게 놀기도 합니다. 서한이와 함께 무엇인가 매일 만들고 저희들에게 자랑하는 것도 좋아 합니다. 유미경 선교사는 정기 검진 차 함빈이와 한국에 가 있는 동안 집중 교육을 받아 풍선아트 2급 자격증을 땄습니다. 이제 풍선 아트와 종이 공예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2009년 10월 22일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소망하는 박동국, 유미경, 주향, 서한, 함빈 드림
* 이 땅 러시아 땀보프와 저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1. 그리스도 구세주 교회의 루빔 목사님과 함께하는 새벽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게 하시고 교회와 전 땀보프에까지 기도의 바람이 불도록 우리를 최선으로 사용하소서. 2. 땀보프 크리스챤 학교를 위한 재정이 채워지고 계속해서 좋은 학교로 세워질 수 있도록 3. 고려인 사역을 위해 만남을 갖고 있는데 준비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4. 문화사역(종이공예, 풍선아트)을 시작했는데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보내주시도록 5. 주향, 서한, 함빈이가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받는 아이들로 자라고, 가족 모두 늘 주님 안에서 감사와 기쁨의 삶을 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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