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만물을 다스리시는 섬세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이곳 인도에도 가득합니다. 여전히 30도가 넘는 날씨이지만 무더운 더위도 한풀 꺾이고 자주 내리던 폭우도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기도제목과 함께 에스라 국제학교의 몇 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7월 초 한국에서 태권도 춘천 코리아 오픈이라는 이름 하에 태권도 국제대회가 열렸습니다.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39개국에서 2000 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큰 대회였습니다. 거기서 우리학교 하르조뜨(고3)가 인도 대표로 출전을 했었는데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덕택이기도 하지만 기도와 함께 그들을 잘 훈련시킨 문상철 선교사의 헌신을 간과할 수 없답니다. 지금도 여전히 크고 작은 태권도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면서 이미 우리 학교의 태권도 실력은 자타가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단기 선교팀들이 다녀갔습니다. 학교 사역과 센터 사역을 하면서 피차간에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더운 7월 말 학교와 선교센터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섬겨주신 진주성남교회 팀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메시지로 우리 고학년 학생들에게 도전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담임 목사님을 비롯하여, 미소 띤 얼굴로 늦은 시간까지 수고해주신 의료팀들, 아주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주신 여러 선생님들, 많은 비로 인해 잡초가 우거진 선교센터 텃밭을 일구어 갖가지 씨앗을 뿌려주고 가신 창의팀 ---. 짧은 시간이 무척 아쉬웠지만 덕분에 많은 학교 직원들과 학생들, 우리 어린이집 아이들이 혜택을 받아 누리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휴가도 포기한 채 이 먼 곳까지 오셔서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8월 말 이른 아침, 학생들을 태우러 가던 저희 학교 버스 한대를 뒤따라 오던 트럭이 추월하려다 박는 바람에 학교버스가 옆의 중간분리대와 부딪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운전기사도 다치지 않았고 타고 있는 학생들이 아무도 없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버스는 많이 손상이 되어 지금 수리 중에 있습니다. 학교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버스 안전운행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교통사고가 잦습니다. 특히 저희 학교주변에는 대형사고들이 많이 일어나 그 길을 사람들이 귀신 길이라 부릅니다. 두 달 전에는 저희 이웃학교의 버스가 사고가 나서 몇 몇 학생들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 학교에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이 거의 없습니다. 운동장으로 사용하던 장소에 고등학교 건물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뒷땅이 놀고 있기에 땅주인에게 부탁을 해서 허락을 받아 지난 1년 전부터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땅주인이 농사를 짓겠다며 땅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간절하게 부탁을 해서 가까스로 조금 더 사용하도록 허락을 받았는데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운동장을 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또 한 가지 긴급하고도 중요한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건물 건축에 관한 것입니다. 힘에 겨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되어 4층까지는 거의 완공이 되어가고 있으며 옥상에 강당건축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정문제로 며칠 전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건축업자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형편입니다. 기공예배를 드린 지도 거의 2년이 되어갑니다. 어려운 고비 고비들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이끌어오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저와 동역자들이 마음에 소원을 두고 기도해오고 있는 것은 오는 11월 6일 개교기념일에 완공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선하신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리며 요즘 동역자들과 함께 특별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억하시고 꼭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인도선교 동역자 여러분, 선교의 총사령관되신 하나님께서 저에게 여러분을 인도 선교의 동역자들로 부쳐주신 것으로 인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의 소식들, 영글어 가는 영적 열매에 관한 소식들을 전하기 원합니다. 아무쪼록 영육간에 늘 강건하시고 승리하시길 빕니다. 마라나타!
1. 에스라 국제학교가 인도 복음화의 전진기지로 쓰임 받도록 2. 다음 주 신축건물의 예배실에서 첫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곳으로부터 놀 라운 영적인 복들이 흘러나가 우리 학교 모든 학생들과 직원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적실 수 있도록 3. 앞으로 운동장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자체 운동장 확보를 위하여 4. 학교버스의 안전 운행을 위하여 5. 오는 11월 6일 신축 고등학교 건물 완공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 도록,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