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32호 2009년 11월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마태복음 9장 36절)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우리의 소망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10월 1일부터 일어났던 큰 홍수로 인해서 3개 지역에서 400개 마을들이 침수되었으며 약 4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게 되었고 농작물, 인명 그리고 재산의 피해가 큽니다. 정부와 구호단체들의 구조활동으로 복귀되는 과정가운데 있지만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 어떤 농부들은 절망가운데 침수당했던 농작물들을 불에 태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목자되시는 주님께서 고생하는 이들에게 소망을 주시며 여러 도움의 손길들을 통해 속히 복귀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무슬림들의 라마단 금식기간동안 기독교에 관심 있는 네이버 형제 두 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들 중 M이라는 형제는 중앙아시아에서 온 형제입니다. 이 형제는 이곳 인도에 공부하러 와서 현재 경영학석사학위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있다고 하길래 매일성경 영어판을 주었습니다. 캠퍼스에서 다시 만났는데 성경을 더 깊이 있게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M형제랑 성경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이 형제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굴리스탄 커뮤니티 센터는 12월 중순에 제 3회 졸업식 및 졸업작품전시회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과정을 마무리해 가는 자매들은 졸업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워온 기술로 서툴지만 손지갑, 연필주머니 등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이젠 서로 제법 친밀해져 스텝들과 일부학생들이 나오는 금요기도회에도 앉아서 말씀을 듣다 가곤 합니다. 학생들이나 학생들의 가족들이 댕기열병, 치킨군야 열병 등으로 많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으로 이들이 살고 있는 주변이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하수구나 웅덩이 등이 관리가 되지 않아서 더욱 극성을 부립니다.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의료캠프를 통해서 이들을 돕고 있지만 더욱 실질적인 의료혜택 및 계몽교육의 필요를 절감합니다. 교사로 섬기는 박숙경 선교사, 손윤혜 사모님, 딥파 사모와 보조 교사인 문니, 까비따, 쇼룻바 자매들이 아름다운 동역을 통해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센터를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남성 커뮤니티 센터 사역을 준비하는 나빈 전도사에게 부르심의 재확신을 주시며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중인도지부팀에서 교회개척사역을 담당하시는 김태엽,오현주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오현주 사모님의 재수술이 12월 3일에 있습니다. 수술을 위해서는 상처부위의 혈관과 세포조직들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수술시에 다른 장기가 건드려지지 않고 아무런 합병증이나 휴유증이 없는 수술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캠퍼스사역을 통해서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도와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자신들의 진로를 위해서 공부하지만 인생의 목자이신 예수님을 몰라서 방황하는 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영혼에게 전도지를 주고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갈급해 하는 영혼에게 매일성경 영어판을 보급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함께 섬기는 저와 찬두형제에게 전도의 기쁨을 주시며 목자 없이 방황하는 영혼에게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준섭이(중1)와 새일이(초4)는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 크리켓 팀에 선수가 되어 다른 동네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날마다 큐티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며 동네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좋은 관계속에서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는 사역과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영혼들을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도울 수 있도록 그리고 성령의 충만함과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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